경기 북부 지역인 연천에서 태어나서 대학교를 다닐때까지 자연과 함께한 시간은 너무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비교하면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마음이지만, 나름데로 놀거리도 많고 숨은 명소들도 많았던거 같습니다.
특히 제가 사는 동네에서 아주 가까운 재인폭포나 고대산을 등산하면서 아주 건강해지는 느낌을 많이 받은거 같습니다.
제가 태어난 경기 북부지역에는 잘 알려진 드라이브 코스 외에도 자연과 힐링을 느낄수 있는 숨겨진 명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느낄수 있는 한적한 도로부터 감성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산책 코스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드라이브 명소 7곳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가평 호명호수 드라이브
가평에 위치한 호명호수는 주말에 가족,연인,친구들이 많이 찾는 인기가 높은 장소입니다. 산 정상에 위치한 이 호수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도심을 벗어나 호수로 가는 길은 한적하고 고즈넉하며 운전하기에도 편안합니다. 특히 초록빛이 우거진 여름철에는 시원한 나무 터널을 지나가는 느낌을 받게되며, 가을철 단풍이 물들 때 가게되면 더욱 다채로운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친구 또는 연인들끼리 가게되면 인근에 남이섬, 자라섬 등이 다양한 관광지도 있어 하루 일정으로도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2. 포천 한탄강 주상절리길
포천의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웅장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한탄강을 따라 굽이치는 도로는 드라이브하기에 최적이며, 한탄강 협곡과 기암절벽이 만들어내는 절경이 감탄을 자아냅니다.포천과 연천을 가로지르는 한탕강은 수천만 년의 세월을 거쳐 형성된 주상절리와 협곡을 품고 있어서 마치 거대한 자연의 조각품을 보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곳은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도 지정되어 있어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풍경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3. 연천 재인폭포 가는 길
연천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드라이브 코스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재인폭포로 가는 길입니다.연천 재인폭포로 향하는 드라이빙은 마치 한적한 자연속으로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도로는 시골길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목적지에 도착하면 웅장한 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또한 차장을 열면 상쾌한 공기와 함께 자연의 향기가 스며들어서 단순한 운전이 아니라 힐링 자체가 됩니다.근처에 위치한 연천 호로고루성, 전곡리 유적지도 함께 둘러보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됩니다.
4. 동두천 소요산 국립공원 드라이브
소요산은 경기 북부에서 손꼽히는 자연 휴양지로, 평일 주말 할것없이 드라이브 코스로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소요산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숲길이 울창하게 이어져 있으며, 맑은 공기를 마시며 힐링하기 좋습니다. 봄에는 연둣빛 새싹과 벚꽃이 만발하며, 여름에는 울창한 숲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며,가을에는 다채로운 단풍이 장관을 이루게되며, 겨울에는 눈덮인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서울 도심에서 1시간 내외로 도착할수 있어 부담 없이 떠날수 있는 코스입니다.
5. 양주 나리공원 가는 길
양주의 나리공원은 감성적인 드라이브를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도로 양옆으로 펼쳐진 탁 트인 풍경과 어우러진 드라이브 코스는 여유롭고 평온한 느낌을 줍니다.또한 나리공원으로 가는 길은 비교적 정체가 적고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쾌적한 드라이브를 즐길수 있으며 특히 봄이되면 푸른 들판과 싱그러운 나무들이 어우러진 풍경을 볼수 있고, 여름이면 해바라기 밭이 장관을 이루며 가을이면 핑크뮬리,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나 감성 인생 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입니다.
6.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드라이브
파주의 감악산 출렁다리는 짜릿한 스릴과 함께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감악산으로 향하는 도로는 비교적 한산하며, 산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울창한 숲과 함께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감악산 정상에서는 서울 근교에서는 보기 힘든 웅장한 자연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7. 강화도 석모도 해안도로
강화도 석모도는 경기도에서 멀지 않은 숨은 드라이브 명소입니다. 석모도를 둘러싼 해안도로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달릴 수 있어 이국적인 느낌을 줍니다. 석모도로 향하는 해안도로를 달릴때면, 마치 바다 위를 떠다니는 듯한 기분이 들고 특히 해질 무렵에는 노을이 바다에 반사되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주기도 합니다. 석모도에는 온천과 맛집도 많아 드라이브 후에 편안한 휴식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특히, 석모도 미네랄 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거나 보문사에서 조용히 바다를 바라보며 명상에 잠기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결론
제가 태어난 경기 북부에는 서울 근교에서 쉽게 떠날 수 있는 숨은 드라이브 명소가 많습니다. 바쁜 도심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을 온전히 느끼고 힐링 할 있는 코스부터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도로까지 다양한 매력을 가진 장소들이 많으니, 이번 주말에는 가족, 친구,연인과 북부지역의 매력을 한껏 느낄수 있는 색다른 드라이브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